(부산=연합뉴스) 민영규 기자 = 30일 오후 3시 2분께 부산 강서구 도시철도 3호선 대저역에서 체육공원역 쪽으로 600m가량 떨어진 선로 위에서 전차선을 팽팽하게 당겨주는 장력 장치 일부가 부러졌다.
이 사고로 전차선이 선로 쪽으로 축 처지면서 전기공급이 중단됐다.
이 때문에 3호선 대저역부터 구포역까지 4개 역 구간의 전동차 운행이 전면 중단됐다.
덕천역부터 수영역까지 나머지 구간은 전동차가 정상적으로 운행하고 있다.
사고 당시 현장을 지나던 전동차는 체육공원역에 정상적으로 도착했고 타고 있던 승객 수십 명은 무사히 내렸다.
부산교통공사는 직원 170여 명을 현장으로 보내 복구 작업을 하면서 사고 원인을 분석하고 있다.
공사 측은 이날 오후 5시 30분께 전차선 복구 작업이 끝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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