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성혜미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는 "한-페루 양국이 자유무역협정(FTA) 발효와 포괄적 전략동반자 관계 구축 등 다각적으로 발전하고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아라오스 페루 제2부통령을 면담하며 이같이 밝혔다.
아라오스 부통령은 '2017 한-중남미 미래협력 포럼' 참석차 방한했다.
이 총리는 "아라오스 부통령의 방한을 계기로 중남미 지역 핵심 협력국인 페루와 관계가 더욱 발전돼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라오스 부통령은 "페루는 한국을 가까운 동반자로 느끼고 있고, 특히 지난 10여년간 상호 긴밀한 협력관계를 발전시켜왔다"며 "최근 엘니뇨 피해 복구를 위한 한국 정부의 지원에 대해서도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양측은 실질협력이 교역·투자·자원뿐 아니라 지하철 건설 등 인프라, 방산, 보건의료, 전자정부 분야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양국 정부가 적극적인 관심을 가지기로 의견을 모았다.
아울러 한국의 안보리 비상임이사국(2024∼2025년)진출 및 페루의 국제해사기구(IMO) 이사국 진출을 위해 상호 긴밀히 협조하고,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등 국제무대에서 협력을 계속 발전시키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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