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KAIST 등 11개대 특목고·영재학교 졸업생 17.9%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올해 신입생 중 특목고와 영재학교 출신이 400명을 넘는 대학은 서울대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을 비롯해 11곳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11개 대학의 전체 입학생(3만9천946명)에서 특목고·영재학교 졸업생이 차지하는 비율은 17.9%(7천161명)로 작년(16.9%·6천810명)보다 1.0%포인트 늘었다.
종로학원하늘교육은 대학알리미 사이트(www.academyinfo.go.kr)에 공개된 대학정보 공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렇게 파악됐다고 30일 밝혔다.
오종운 종로학원하늘교육 평가이사는 "주요 대학의 특목고·영재학교 출신 입학생이 늘어난 것은 과학고 조기 졸업생 비율을 20%로 제한하는 정책이 없어지면서 과학고 출신 입학생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특목고·영재학교 출신 입학생이 가장 많은 학교는 서울대로 895명이었고, 연세대(807명), 고려대(785명), 중앙대(749명), 이화여대(748명), 성균관대(681명), 한국외대(586명), KAIST(547명), 경희대(489명), 한양대(449명), 서강대(425명) 순이었다.
입학생 대비 특목고·영재학교 출신 학생 비율이 가장 높은 대학은 과학고 학생들이 많이 진학하는 KAIST로 74.4%였고, 서울대(26.7%), 서강대(22.3%), 이화여대(21.9%), 연세대(20.8%), 고려대(17.0%)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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