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연합뉴스) 2014년 11월 운항이 중단됐던 경기도 파주시 임진강 황포돛배가 30일 운항을 재개했다.
파주시는 사업비 9억원을 들여 올 초부터 최근까지 국방부 소유의 적성면 두지리 두지나루(선착장) 일원 부지 6천30㎡를 사들여 주차장 등을 조성해 이날부터 황포돛배 운항을 재개했다.
운행코스는 적성면 두지리 선착장∼거북바위∼임진강적벽∼원당리절벽∼쾌암∼호로고루성∼두지리 선착장을 잇는 6㎞ 구간이며 운항은 강물이 얼기 직전인 11월 말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황포돛배 1척이 하루 총 9번 운항할 예정으로 관광객이 많으면 하루 2척을 운영할 예정이다. 1회 운항 시간은 45분가량이다.
관광객 신연주(45·여) 씨는 "분단 이후 반세기 동안 민간인 출입이 통제됐던 지역을 황포돛배를 이용해 60만 년 전 형성된 임진강 적벽의 장관을 바로 눈앞에서 감상할 수 있어 너무 좋았다"고 말했다.
황포돛배는 6·25 이전 임진강을 떠다니던 옛 모습 그대로 복원했으며 길이 15m, 폭 3m, 돛 길이 12.3m, 무게 6.5t 크기로 최대 47명을 태울 수 있다. (글·사진= 노승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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