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시즌 4번째 3안타 경기…타율 0.256

입력 2017-07-01 12:57  

추신수, 시즌 4번째 3안타 경기…타율 0.256




(서울=연합뉴스) 하남직 기자 = 추신수(35·텍사스 레인저스)가 시즌 네 번째 3안타 경기를 펼쳤다.

추신수는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 주 시카고의 개런티드 레이트 필드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와 방문 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추신수가 한 경기에서 3안타를 친 건, 5월 18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 이후 44일 만이자 시즌 네 번째다.

첫 타석부터 추신수의 배트가 경쾌하게 돌아갔다.

추신수는 1회 초 화이트삭스 우완 선발 마이크 펠프리의 시속 147㎞ 싱커를 받아쳐 우전 안타를 만들었다.

3회에는 날카로운 타구가 좌익수 정면으로 향하는 불운이 있었다.

하지만 승부처였던 4회 귀중한 2타점 적시타를 쳤다.

텍사스가 3-2로 근소하게 앞선 4회 초 2사 2,3루, 추신수는 펠프리의 시속 146㎞ 싱커를 통타해 중견수 앞으로 향하는 안타를 생산했다.

6회 삼진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마지막 타석에서도 안타를 추가했다.

추신수는 8회 초 2사 1,2루에서 좌완 불펜 데이비드 홀름버그의 시속 119㎞ 커브를 가볍게 받아쳐 우익수 앞으로 보냈다. 2루 주자 조너선 루크로이가 3루에서 멈춰 타점을 올리지는 못했지만, 추신수의 타격 재능을 확인할 수 있는 타구였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49에서 0.256(258타수 66안타)으로 올랐다. 타점은 41개로 늘었다.

하지만 텍사스는 9회 말 7-8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7-5로 앞선 채 9회에 돌입한 텍사스는 마무리 맷 부시를 마운드에 올렸다.

그러나 부시는 1사 1,2루에서 앨런 핸슨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아 한 점 차로 쫓겼다.

이어진 1사 1,2루에서 후속타자 멜키 카브레라가 1루수 옆을 뚫은 2타점 2루타를 치며 경기를 끝냈다.

jiks79@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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