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영호 기자 = 매탄고와 현대고가 2017 대교눈높이 전반기 전국 고등 축구리그 왕중왕전 겸 제72회 전국 고교축구 선수권대회 우승 트로피를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매탄고는 1일 경북보건대 운동장에서 열린 강릉중앙고와 대회 준결승에서 4-2로 대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랐다.
전반을 3-0으로 마친 매탄고는 후반 7분 추격 골을 내줬지만 후반 39분 오현규의 쐐기 골이 터지면서 사실상 승리를 예고했다.
강릉중앙고는 후반 종료 직전 추가 골을 넣었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김천대 운동장에서는 현대고가 포항제철고와 난타전 끝에 5-3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행 티켓을 차지했다.
전반에만 4골을 주고받는 혈투를 펼친 현대고는 후반 4분 박정인의 득점으로 앞서갔지만 후반 21분 포항제철고의 김찬에게 재동점 골을 허용해 승부차기의 기운이 짙어지는 듯했다.
하지만 현대고는 후반 44분 오세훈의 결승 골에 이어 후반 추가시간 김민준의 마무리 골이 이어지며 승리를 따냈다.
매탄고와 현대고의 결승전은 2일 오후 2시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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