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연합뉴스) 김병수 특파원 = 유럽 국가들이 방위력 증강과 방위비 지출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무기와 군 장비의 공동 구매·공동 운용을 확대하는 가운데 독일과 노르웨이, 네덜란드, 룩셈부르크가 공중급유 등 다목적 수송기 7대를 오는 2020년부터 도입해 공동 운용하게 된다.
네덜란드와 룩셈부르크가 추진하는 에어버스사의 A330 도입 사업에 독일과 노르웨이도 참여하기로 지난달 29일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언론들이 1일 보도했다.
네덜란드와 룩셈부르크는 작년에 A330 2대를 발주했으며, 독일과 노르웨이가 참여함에 따라 A330 수송기를 5대 더 주문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4개국은 2020년부터 A330 7대를 에어버스사로부터 넘겨받아 공동 운용할 방침이다.
벨기에도 내년께 이 프로젝트에 참여할 의향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조르쥬 도메크 유럽방위청(EDA) 청장은 "공중급유 등 다목적 수송기 구매사업은 유럽 방위협력의 주요한 본보기"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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