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제주 서귀포 해상에서 어선에 불이 나 선원 1명이 숨졌다.
1일 서귀포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42분께 서귀포 남동쪽 48㎞ 해상에서 벨리즈 선적 화물선 A호(2천568t)로부터 서귀포 선적 연안복합어선 D호(9.2t) 선원 6명을 구조했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구조된 선원 중 강모(53·서귀포시)씨는 상태가 나빠 헬기를 이용해 제주시내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끝내 숨졌다. 나머지 선원들의 건강상태는 비교적 양호한 편이라고 해경은 전했다.
선장 김모(62)씨는 배에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고 해경에 진술했다. D호는 침몰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해경은 이날 오후 5시 29분께 D호와 전날(6월 30일)부터 교신이 되지 않는다는 다른 어선의 신고를 받고 D호의 행방을 찾던 중이었다.
해경은 경비함정을 이용해 구조된 선원들을 제주도로 이송하는 한편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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