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연합뉴스) 이승민 기자 = 충북대학교 농업생명환경대학에서 품종 개발용을 키우던 작물 일부가 사라져 연구에 차질이 우려된다.
2일 충북대학교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새벽 농업생명환경대학이 서원구 농장에서 키우는 당근 약 80㎏이 없어졌다.
연구팀은 질병 저항성이 높은 품종 개발을 위해 1억2천여만원의 연구비를 정부로부터 지원받아 당근을 키우던 중이었다.
지난달 25일에는 농약 저항성 실험을 위해 농장에서 연구용으로 키우던 파 400여 주도 사라졌다. 이 실험에는 5천700만원의 연구비가 투입됐다.
충북대학교 농업생명환경대학 부속농장은 3만여㎡ 규모로 청주시 서원구 대학 캠퍼스 인근에 있다.
충북대 관계자는 "실험용 농작물 일부를 누군가 훔쳐 간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CCTV를 경찰에 제출해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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