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여운창 기자 = 광주지역 취약계층의 사회적경제 조직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 정책이 시행된다.
2일 광주광역시에 따르면 올해 5월 기준 광주지역에는 사회적기업 125개, 마을 기업 52개, 협동조합 626개 등 모두 803개의 사회적경제 조직이 활동 중이다.
인구 10만명 당 기준으로 53.8개에 달해 전국에서 가장 많다.
광주 다음으로 강원이 53.6개, 전북 51개, 제주 43개, 전남 38개, 대전 37개, 충북 34개, 서울 32개 등의 순이다.
광주시는 이들 사회적경제 조직이 자생력을 갖고 활발한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사회적경제 조직 확대를 위해 인건비·제품개발 사업개발비·사회보험료 지원에 올해 109억원을 투입, 취약계층을 위한 안정적인 일자리를 제공한다.
발전 가능성이 큰 사회적기업을 뽑아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도 한다.
심사를 거쳐 5개 이내 기업을 선정해 2천만원 이내 기업 운영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신용보증재단의 신용보증료 할인, 디자인 상품화 지원, 재직자 자녀 장학금 등도 제공한다.
또 '사회적기금 조성 연구' 용역 결과가 나오는 대로 기금 확보방안, 용도, 운용 방법 등을 결정해 기금을 활용한 지원 대책도 세운다.
올해 처음으로 도입한 사회적경제 제품의 공공구매 공시제 의무시행도 사회경제적 제품 판로 확보에 도움이 될 것으로 광주시는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8월에는 사회적경제 조직 종합지원기구인 '광주사회적경제지원센터'도 설립했다.
센터를 통해 기업 간 협업사업 추진, 전문인력 양성 등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사회적경제 조직을 돕기 위해 지원조례와 종합발전 계획까지 마련해 시행 중이다"며 "지역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사회적기업의 날을 기념해 오는 3일부터 7일까지 광주시청 시민홀 등에서 '광주사회적경제 주간행사'를 한다.
행사 기간 상품 품평회, 사회적경제 포럼, 사회적경제 기업 시상, 찾아가는 음악회, 영화제 등 다채로운 행사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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