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채택 시도…野 반대로 상임위별 처리 불투명
(서울=연합뉴스) 한지훈 기자 = 여야는 3일 김상곤(교육부)·송영무(국방부)·조대엽(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등 3명에 대한 인사청문 경과보고서 채택을 시도한다.
정부는 지난달 14일 이들 세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 요청안을 제출했다. 그로부터 20일째 되는 이 날은 인사청문회법상 국회가 보고서를 채택할 수 있는 마지막 날이다.
다만, 자유한국당 등 야당이 세 후보자를 '부적격 3종 세트'로 묶고 자진사퇴를 강하게 요구하고 있어 이날 보고서 채택은 사실상 불가능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일단 이날 오후 2시 추경 예산을 안건으로 회의를 열자며 개의 요구서를 제출했다.
오전 중 각 정당의 의원총회 결과를 바탕으로 김상곤 후보자의 보고서 채택 안건까지 포함해 전체회의를 개최할지를 두고 여야 간사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오전 9시부터 김은경 환경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여는 환경노동위원회는 조대엽 후보자의 보고서 채택 안건을 전체회의에 올려놨으나 야당 반대로 처리가 불투명하다.
국방위원회는 간사협의 일정도 아직 조율하지 못한 상황이다. 간사 간 전화통화 등을 통해 송영무 후보자의 보고서 채택을 위한 회의 개최를 타진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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