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트레이드로 넥센 유니폼 입은 김성민, 프로 첫 승리
(수원=연합뉴스) 이대호 기자 = 넥센 히어로즈 좌완 신인 김성민이 자신의 프로 첫 승리를 5이닝 완투승으로 장식했다.
김성민은 2일 경기도 수원시 케이티 위즈 파크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wiz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3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팀의 5-1 승리를 이끌었다.
6회 말 무사 1루에서 강한 비로 경기가 중단된 뒤 강우 콜드가 선언되며 공식 기록은 김성민의 완투승으로 남았다.
지난해 신인지명회의에서 SK 와이번스로부터 2차 1라운드 지명을 받은 김성민은 5월 18일 김택형과 1대 1 트레이드를 통해 넥센 유니폼을 입었다.
넥센에서의 7번째 경기 만에 승리투수가 된 김성민은 인상적인 데뷔 첫 승을 올리며 선발진 잔류 가능성을 키웠다.
넥센 타선도 응집력 있는 공격으로 김성민을 도왔다.
0-1로 끌려가던 3회 초 넥센은 2사 후에만 4득점을 올렸다. 1사 1, 2루에서 타석에 등장한 김하성은 유격수 앞으로 땅볼을 굴려 2루에 이어 1루에서도 아웃이 선언됐지만, 비디오 판독 끝에 1루 세이프로 정정됐다.
2사 1, 3루 기회를 얻은 넥센은 김민성의 우익수 앞 동점 1루타와 윤석민의 역전 2타점 2루타, 고종욱의 1타점 좌익수 앞 1루타로 단숨에 4-1로 역전했다.
이어 4회 초에는 2사 1루에서 김하성의 좌익수 앞 1루타와 김민성의 2루타로 1점을 보탰다.
이날 승리한 넥센은 39승 37패 1무로 단독 4위를 지켰다.
최하위 kt는 외국인 투수 돈 로치를 내고도 연패를 끊지 못해 3연패에 빠졌다.
로치는 6이닝 9피안타 3볼넷 6탈삼진 5실점으로 시즌 7패(2승)째를 완투패로 남겼다.
kt 타선은 2회 말 1사 3루에서 이해창의 내야 땅볼로 1점을 얻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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