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권수현 기자 = 신한금융투자는 세아베스틸[001430]이 연말까지 스프레드(판매단가-투입원가 가격차) 개선세가 이어지며 영업이익도 늘어날 것이라며 3일 목표주가를 기존 3만3천원에서 3만9천원으로 올렸다.
박광래 연구원은 "세아베스틸의 2분기 연결 기준 실적은 매출액 7천768억원, 영업익 552억원으로 각각 작년 동기보다 17.4%와 11.7% 증가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2분기 특수강 판매단가가 91만1천원으로 전분기보다 7만원 오른 데 비해 투입원가는 1만7천원 오른 35만2천원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스프레드가 1분기 50만6천원에서 2분기 55만9천원으로 오르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주요 원재료인 스크랩 가격이 철광석 가격 하락 영향으로 하향 안정화함에 따라 하반기에도 1t당 90만원 이상의 판매단가가 유지될 것으로 전망했다.
스프레드도 3분기 62만3천원, 4분기 62만9천원 등으로 연말까지 꾸준히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실적추정치를 올리면서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18.2% 상향 조정했다. 하반기까지 이어질 영업이익 증가 모멘텀에 저평가 매력, 최근 주가 상승에도 2.9%에 달하는 배당수익률 등이 투자 포인트"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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