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계연 기자 = 소설가 이정명(52)이 장편소설 '별을 스치는 바람'으로 이탈리아 문학상 '프레미오 반카렐라'(Premio Bancarella) 최종 후보에 올랐다고 KL매니지먼트가 3일 밝혔다.
프레미오 반카렐라는 현지 출판 관련 업자들의 심사로 수상작을 선정하는 상이다. 1953년 '노인과 바다'의 어니스트 헤밍웨이가 첫 수상자였다.
이정명은 외국 작가로는 유일하게 올해 최종 후보 6명에 포함됐다. 수상자는 이달 16일(현지시간) 발표된다.
2012년 국내에 출간된 '별을 스치는 바람'(은행나무)은 일본 형무소에서 옥사한 시인 윤동주의 생애를 바탕으로 전쟁의 참혹함과 비인간성을 고발하는 장편소설이다.
이 소설은 이탈리아·영국·미국 등 12개 나라에 판권이 팔렸다. 재작년 영국 인디펜던트 해외소설문학상 후보에도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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