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연합뉴스) 손대성 기자 = 올해 들어 대구에 첫 열대야가 나타났다.
경북 포항과 경주에는 3일 연속 열대야가 기승을 부렸다.
열대야는 밤사이 최저 기온이 25도 이상 유지하는 현상이다.
대구기상지청은 3일 아침 최저 기온이 포항 27.7도, 대구·영천 27.4도, 경주 26.8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포항과 경주는 지난 1일부터 3일 연속으로 아침 최저 기온이 25도를 넘었다.
영천은 지난 1일에 이어 두 번째, 대구는 처음으로 열대야 기준을 초과했다.
지난해 대구에는 7월 26일 첫 열대야가 나타났다.
열대야를 보인 지역 주민은 에어컨이나 선풍기를 켠 채 잠들었다.
그러나 더위를 견디지 못한 일부 주민은 밤늦게까지 잠을 이루지 못하거나 새벽에 일찍 깨기도 했다.
대구시민 서모(40)씨는 "한여름도 아닌데 벌써 열대야가 나타나 잠을 자는 것이 고역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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