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한미희 기자 = 국민건강보험공단은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 참여자들이 더욱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모바일 앱 '건강iN'을 오픈한다고 2일 밝혔다.
만성질환관리 시범사업은 고혈압, 당뇨 환자들이 평소 혈압과 혈당 수치를 동네 의원에 전송해 상담과 관리를 받는 프로그램이다.
기존에 시범사업에서 사용하던 모바일 앱 'M건강보험'은 공인인증서로 로그인하는 방식이어서 이용이 불편하다는 의견이 제기돼 공인인증서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새로운 앱을 개발했다고 공단은 밝혔다.
새 앱은 공인인증서 대신 등록번호를 사용하고 휴대전화 뒷자리로 본인 여부를 확인한다.
안드로이드폰은 이날부터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건강인'으로 검색해 설치할 수 있고, 아이폰은 승인 절차를 거쳐 이달 중 새로운 간편 앱을 다운받을 수 있게 된다.
'M건강보험' 앱과 인터넷 사이트 '건강iN'(http://hi.nhic.or.kr), 휴대전화 문자 등 기존의 방식도 모두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
공단은 시범사업 1주년이 되는 9월에는 월평균 2회 이상 수치를 전송한 성실 참여자에게 대여한 혈압계와 혈당계를 무상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지난해 9월 시작한 이 사업에는 현재 3만1천여 명의 만성질환 환자가 참여하고 있다.
mih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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