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김상현 기자 = 부산시가 글로벌 게임도시 육성에 나선다.
부산시는 콘텐츠산업의 성장을 주도하고 지속적인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게임산업을 지원, 육성하기 위한 부산게임산업 육성계획을 수립하고 올해부터 2021년까지 글로벌 게임 선도도시로 거듭난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지스타 연계 게임도시 플랫폼, 인디게임 에코시스템 구축, e스포츠 육성, 첨단게임산업 기반조성 및 인력양성, 게임문화 형성 등 5대 전략에 18개 세부 과제를 정했다.
부산시는 먼저 국내 최대의 게임전시회인 지스타와 연계한 게임거리를 만들고 지-스테이션과 지-카페 등 상설플랫폼을 구축한다.
창의성과 혁신성을 가진 인디게임 분야를 중점 육성하기로 하고 인디게임을 발굴하기 위한 오디션 개최와 인디게임 개발자를 위한 글로벌인디 허브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신성장 동력인 e스포츠를 육성하기 위해 부산에 e스포츠 전용 경기장을 만들어 다양한 글로벌 행사를 유치한다.
e스포츠와 관련해 오는 30일 광안리해수욕장에서 스타크래프트 리 마스터 첫 론칭 행사를 열고 부산시 산하 공공기관 대상 e스포츠 시범경기도 개최한다.
부산시는 또 지역 게임산업의 랜드마크가 될 게임테크비즈센터를 건립해 지역 게임산업의 고도화를 이끌 예정이다.
게임아카데미 운영을 내실화해 수도권과의 기술 격차를 줄이고 부산의 미래 게임산업을 이끌어 나갈 게임 인재 발굴에도 나선다.
시는 게임산업 일자리 매칭 포털시스템을 구축해 게임 기업과 구직자 간 일자리 연계성을 높이고 게임산업의 역기능 해소를 위한 게임과몰입 상담치료센터도 운영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영구개최를 추진 중인 지스타를 중심으로 부산의 게임산업 성장을 이끌어 산업과 일자리, 문화가 함께하는 글로벌 게임 선도도시 부산을 만드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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