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 "작년에 했던 드라마에서도 고려시대 황자로 출연했었기 때문에 솔직히 고민은 됐습니다. 시청자들이 그 캐릭터가 또 생각나시지 않을까 해서요. 그런데 대본을 받으니 그 고민이 바로 없어졌어요. 완전히 다른 느낌입니다."
오는 17일 첫 방송 하는 MBC TV 새 월화드라마 '왕은 사랑한다'에서 은산(윤아 분)을 두고 주군 충선왕(임시완)과 라이벌 구도를 이루는 왕린 역을 맡은 배우 홍종현(27)은 3일 서울 상암동 MBC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홍종현은 지난해 SBS TV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에서 황자 왕요를 연기했었다. 이번에 맡은 왕린도 왕족이고, 시대도 같으니 작품에 참여하는 데 고민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그는 "이번 작품을 잘해내면 오히려 더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특히 왕린이라는 캐릭터가 가진 모습 중에 타인을 위해 희생할 수 있는 자세가 참 멋있었다"고 강조했다.
홍종현은 또 "6개월간 사전 촬영을 했는데 개인적으로 많이 발전할 수 있었던 작품이었다"며 "추억도 많이 생겼다"고 덧붙였다.
17일 밤 10시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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