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연합뉴스) 변우열 기자 = 이시종 충북지사는 3일 "최저 임금제를 농업 분야에도 적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이날 직원 월례회의에서 "농업에 대한 접근법이 (생산을 늘리는) 증산(增産)에서 복지의 개념으로 변해야 한다"며 "이런 문제를 적극적인 자세로 연구·검토해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농업보조금제에 대해서도 "정부의 지원금이 농자재별, 면적별, 품목별로 지원되다 보니 고령·영세 농업인은 상대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
그는 "이번 추경에서 예산을 확보해 추진하려는 오리 사육 휴업보상제는 조류 인플루엔자(AI)를 막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이라고 설명했다.
또 "산골 등 하천 상류에 소규모 댐과 같은 저수지를 만들면 농업용수와 생활용수 사용이 가능하고, 산불이 발생했을 때 효과적일 뿐 아니라 환경보전에도 효과적일 것"이라며 시범 실시를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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