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중 천안 시간당 40㎜ 장대비…호우특보(종합)

한밤중 천안 시간당 40㎜ 장대비…호우특보(종합)

(대전=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장마전선 영향으로 충남 곳곳에 나흘째 비가 내리고 있다.


1일부터 4일 오전 8시 현재 누적 강수량은 홍성 185.4㎜, 세종(연서) 180㎜, 계룡 178㎜, 대전(장동) 173.5㎜ 등이다.

천안에는 4일 하루에만 130㎜ 넘는 비가 왔다. 새벽 1∼2시 사이에는 40㎜가 넘는 장대비가 쏟아지기도 했다.

물이 찬 천안 청당지하차도와 청수지하차도에는 오전에 차량 통행이 일시 통제됐다.

홍성·천안에는 '호우경보', 예산·아산엔 '호우주의보'가 각각 발효됐다.

서천과 서산 등 가뭄이 극심한 일부 서부지역의 나흘 간 강수량은 30㎜를 밑도는 등 상대적으로 비가 적게 내렸다.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면서 오전 2시 30분 삽교천 수계 곡교천 유역 충무교에 내려진 홍수주의보는 7시 10분에 해제했다.

기상청은 5일까지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20∼60㎜의 비가 더 올 것으로 내다봤다.

홍순희 대전기상청 예보관은 "내일까지 비가 오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을 것"이라며 "안전사고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wald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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