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연합뉴스) 강영훈 기자 = 경기 지역에 내려진 호우주의보가 모두 해제됐다.
수도권기상청은 4일 오전 6시 30분을 기해 용인, 이천, 안성, 여주, 광주, 양평 등 6개 시·군에 내린 호우주의보를 해제했다.
안산, 수원, 성남, 안양, 군포, 의왕 등 6개 시에 내린 호우주의보를 해제한 지 30분 만이다.
이로써 경기 지역에 내려진 호우주의보는 모두 해제됐다.
강수량은 0시부터 오전 6시까지 용인 91mm, 이천 66mm, 안성 41mm, 여주 60.5mm, 광주 73mm, 양평 46.5mm, 안산 54.5mm, 수원 61.3mm, 성남 48.5mm, 안양 63.5mm, 군포 74.5mm, 의왕 62mm를 기록했다.
이 중 수원에는 시우량(1시간 동안 내린 강우량)이 45.8mm를 기록할 정도로 단시간에 많은 비가 내렸다.
기상청은 전날과 비교해 시우량은 비슷했으나 누적 강수량은 적었다고 설명했다.
다행히 별다른 비 피해 신고는 없었다.
다만 비가 내린 지역 지하차도에 물이 들어차 수원 신대호수 사거리 지하차도, 용인 보정 장례식장 앞 도로 등 16곳이 통제 중이다.
호우주의보는 6시간 동안 강우량이 70mm 이상이거나 12시간 강우량이 110mm 이상으로 예상될 때, 호우경보는 6시간 강우량이 110mm 이상이거나 12시간 강우량이 180mm 이상 예상될 때 내려진다.
기상청 관계자는 "최근 장마는 낮에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밤에 폭발적으로 내리는 패턴을 보인다"며 "한동안 장마가 계속될 테니 호우특보가 내려지는 지역에서는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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