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제3호 태풍 난마돌(NANMADOL)의 간접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린 전남 고흥과 여수에 발표된 호우특보가 해제됐다.
광주지방기상청은 4일 오전 8시 30분을 기해 전남 고흥에 발효된 호우경보와 여수에 발표된 호우주의보를 각각 해제했다.
이날 오전 9시 기준 누적강수량은 고흥군 도화면 193.5㎜를 최고로 여수시 소리도 88.5㎜, 여수시 23㎜, 보성군 21㎜를 기록했다.
특히 고흥 지역은 오전 3시께 시간당 104.5㎜의 집중호우가 한꺼번에 쏟아졌다.
기상청은 태풍 난마돌의 간접영향에서 벗어났지만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5일까지 비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예상 강수량은 30∼80㎜, 많은 곳은 120㎜ 이상으로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지난 1일부터 많은 비가 내리면서 지반이 약화돼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은 축대 붕괴, 산사태, 침수피해 등의 우려가 있다"며 "비 피해에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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