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나흘째 강한 빗줄기…홍천 내면 390.5㎜

입력 2017-07-04 06:50  

강원 나흘째 강한 빗줄기…홍천 내면 390.5㎜

(춘천=연합뉴스) 이해용 기자 = 강원 지역에 나흘째 비가 쏟아지고 있다.

4일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이날 오전 6시 현재까지 내린 비의 양은 홍천 내면 390.5㎜, 평창 대화 306㎜, 횡성 청일 276.5㎜, 홍천 251.5㎜, 횡성 234㎜, 춘천 195.8㎜, 강릉 131.5㎜, 원주 131.2㎜ 등이다.


도내에는 이날 새벽 중부 및 남부 산지를 중심으로 시간당 10∼20㎜의 강한 비가 쏟아졌다.

현재 원주와 평창 평지에는 호우경보가 발령 중이다.

또 강원 중부·남부 산지, 정선 평지, 횡성, 영월, 태백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져 있다.

기상청은 이날 밤까지 20∼6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송상규 예보관은 "비는 오늘(4일) 밤에 대부분 그치겠다"면서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화한 가운데 일부 지역에서 시간당 20㎜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으니 축대 붕괴와 산사태, 침수 피해 등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다.

강원에 많은 비가 내리자 한강수력본부는 팔당댐의 수문을 개방해 초당 2천705t의 물을 방류하고 있다.

홍천군 내면 광원리 주민 70여명은 지난 3일 새벽 마을 진입로인 가덕교의 연결도로가 유실되면서 이틀째 고립돼 있다.

dmz@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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