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연합뉴스) 충남 당진시 석문면 소난지섬에 복합 다기능의 부잔교(浮棧橋)가 등장됐다.
당진시가 소난지섬과 인근 지역 어업인의 민원 해결을 위해 지난 4월부터 4억6천만원을 들여 설치한 이 시설은 부력을 이용해 높이를 조절하는 다리다. 482㎡ 크기의 부잔교, 부잔교와 섬을 잇는 15m 길이의 도교(STS)로 구성돼 있다.
부잔교는 조수간만 차가 큰 수역에서 소형어선의 어업활동과 승·하선 확보 용도로 사용된다.
해수 높이에 상관 없이 배가 수시로 접안할 수 있고, 썰물 시 부잔교를 이용하면 육지까지 어업인들이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
시 관계자는 "부잔교가 어업인의 안전한 조업활동에 도움이 되는 만큼 소규모 항포구를 중심으로 부잔교를 계속 설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당진에는 도비도항, 한진포구, 음섬포구, 깔판포구, 안섬포구, 한진구래포구, 삽교호 등 7곳에 부잔교가 설치, 운영 중이다. [글 = 이은중 기자, 사진 = 당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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