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김선호 기자 = 부산항을 출발해 제주로 가던 카페리가 태풍 영향으로 회항해 승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지난 3일 오후 7시께 부산항 연안여객터미널을 출발한 블루스타호(6천626t)가 부산 앞바다 생도 남쪽 8마일 해상에서 회항했다.
블루스타호는 출항 3시간여 만에 연안여객터미널로 되돌아왔다.
블루스타호 출항 당시는 기상이 괜찮았지만 제주도 해상에 태풍주의보가 발령되자 해경이 블루스타호의 긴급 회항을 지시했다.
블루스타호에 탄 승객 117명은 회항으로 발이 묶이자 불가피하게 여행 일정 등을 수정해야만 했다.
일부 승객은 선사 측에 회항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며 항의하기도 했다.
선사 측은 운송약관에 따라 승객에게 운임 전액을 환불했고 다음 운항편의 탑승 우선권을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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