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황정욱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일(현지시간)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앞두고 회의 의장국인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총리, 파올로 젠틸로니 이탈리아 총리와 연쇄 전화통화를 가졌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G20 회의는 오는 7~8일 독일 함부르크에서 열리며, 문재인 대통령도 참석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앞서 지난 2일에는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잇따라 전화통화를 하고 북핵 대책 등을 논의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메르켈 총리와의 통화에서 최근 미국이 탈퇴 선언한 파리기후협약과 전 세계적 철광 공급 과잉을 포함한 통상·금융 문제 등을 논의하고 "G20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또 젠틸로니 총리와의 통화에선 지난 5월 주요 7개국(G7) 회의 주최국으로서 노력한 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한 뒤 리비아 난민 사태 해결을 위한 이탈리아의 노력을 높게 평가했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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