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윤보람 기자 = 현대·기아자동차가 내수 부진 만회를 위해 첫차 또는 경차 구매고객을 위한 특별 이벤트를 마련했다.
현대차는 준중형 이하 승용차나 RV(레저용 차량)를 첫차로 구매한 2030세대를 대상으로 '웰컴 H-패밀리 케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현대차는 이들 고객이 차량 출고일로부터 1년 이내에 결혼, 자녀 출산, 차량 파손, 차량 수리 등을 상황을 경험할 경우 1회씩 맞춤형 혜택을 제공한다.
결혼할 때 웨딩카를 지원하고 자녀를 출산하면 축하 선물을 준다. 또 사고 차량의 특정 부품을 무료로 수리해주고 차량 수리 시 고객이 원하는 곳으로 찾아가 수리 후 인계하는 서비스를 선보인다.
이벤트 대상 차량은 엑센트, 아반떼, 아이오닉, 벨로스터, i30, 코나, 투싼이며 자세한 내용은 현대차 홈페이지나 전시장 방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기아차는 모닝의 올 상반기 국내 경차 판매 1위를 기념해 '경차 특별 구매 프로그램'을 시행한다.
우선 이달 중 모닝을 출고하는 고객은 5년간의 자동차세에 해당하는 금액인 40만원을 지원받는다.
또 하루에 커피 한 잔 값인 약 5천원을 내고 모닝이나 레이를 구매할 수 있는 '커피 한잔 할부'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1천75만원짜리 모닝 베이직플러스 A/T 모델을 선수율 10%, 36개월 할부로 구매하면 만기 때 차량 가격의 45%에 해당하는 금액을 상환하는 조건으로 3.5%의 특별 금리를 적용받아 하루 약 5천원, 매월 약 15만원을 납부하면 된다.
아울러 기아차는 할부 기간과 유예율은 물론 선수율과 금리도 고객이 원하는 대로 선택할 수 있는 '내 맘대로 할부 프로그램'을 업계 최초로 운영한다.
모닝 베이직플러스 A/T 모델을 48개월 할부, 유예율 70%로 설정한 고객은 ▲ 4.5%(선수율 0%) 금리 적용 시 10만1천원 ▲ 3.5%(선수율 10%) 적용 시 6만9천원 ▲ 2.5%(선수율 20%) 적용 시 4만원을 매월 납부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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