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전 집 나간 뒤 연락 끊겨…조수석에 타다 남은 번개탄
(영동=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4일 오전 10시 16분께 충북 영동군 영동읍의 도로 옆 소공원에 주차된 승용차 안에서 이 지역 모 중학교 교사 A(45·여)씨가 숨져있는 것을 영동군청 공무원 B(52)씨가 발견했다.
발견 당시 A씨는 운전석에 기대 앉아 있는 상태였고, 조수석 바닥에는 타다 남은 번개탄 재가 그릇에 담겨 있었다.
A씨는 지난 2일 밤 10시께 승용차를 몰고 집에서 나간 뒤 연락이 끊겨 가족들에 의해 가출신고 된 상태다. 재직 중인 학교에는 이틀째 무단결근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공무원인 남편이 2년 전 머리를 크게 다친 뒤 회복하지 못해 고민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bgi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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