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무일 후보자 "국민요구·시대상황 성찰해 청문회 준비"

입력 2017-07-04 15:42  

문무일 후보자 "국민요구·시대상황 성찰해 청문회 준비"

검찰총장 발표 직후 소감…"무거운 책임감…겸허한 마음으로 준비하겠다"





(서울=연합뉴스) 임순현 기자 = 문재인 정부의 첫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된 문무일(56·사법연수원 18기·광주) 부산고검장은 4일 시대 상황과 국민의 요구에 맞는 검찰 조직을 만들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문 후보자는 지명 발표 직후 기자단에 "엄중한 시기에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국민 여러분께서 원하시는 것, 형사사법 분야에 종사하는 분들이 생각하시는 것, 우리나라 시대 상황이 바라는 것을 성찰하고 또 성찰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더욱 겸허한 마음으로 인사청문회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문 후보자는 이날 평소와 다름없이 부산고검에 출근해 집무실에서 업무를 처리했다. 후보자로 지명된 후 곧바로 상경을 준비해 서울로 올라올 계획이다.

대검찰청은 이른 시일 내에 서울고검 청사에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을 마련해 청문회를 대비할 계획이다.

문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이르면 이달 중순께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가 제출하는 인사청문회 동의안이 소관 국회 상임위원회인 법제사법위원회에 회부되면 최대 30일(추가 10일 포함) 이내에 청문회를 마쳐야 한다.

기간 내에 인사청문회를 마치지 못하면 대통령은 국회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없이 검찰총장을 임명할 수 있다.






hyu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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