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사용후핵연료 재처리시설 비용 141조원으로 증가

입력 2017-07-04 16:03  

日, 사용후핵연료 재처리시설 비용 141조원으로 증가

아오모리현 롯카쇼무라에 건설…안전규제 강화 따라 건설비 늘어

(도쿄=연합뉴스) 최이락 특파원 = 일본이 아오모리(靑森)현 롯카쇼무라(六ケ所村)에 건설 중인 사용후핵연료 재처리 공장 건설비를 포함한 사업비가 예상보다 1조3천억엔(약 13조2천363억원) 많은 13조9천억엔(약 141조5천270억원)이 소요될 전망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4일 전했다.

이는 2011년 동일본대지진에 따른 쓰나미(지진해일)로 후쿠시마(福島)원전에서 폭발 사고가 난 이후 원전 관련 시설 규제를 강화한 데 따라 안전대책공사가 늘어난 것이 주요인이다.

재처리 공장은 당초 1997년 완성할 예정으로, 건설비도 7천600억엔 수준으로 전망됐었다.

그러나 이후 공장 건립 과정에서 기술적 문제가 속속 제기되면서 완성 시기가 20회 이상 연기됐다.

이에 따라 건설비도 2조1천900억엔으로 늘었지만, 동일본대지진 이후 원전 관련 시설 기준이 강화되면서 추가로 부담이 증가해 건설비가 3조엔을 넘어설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또 롯카쇼무라의 우라늄 혼합산화물(MOX) 연료공장 건설비도 당초 1조2천억엔에서 2조3천억엔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choinal@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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