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찾아 대선 감사 번개미팅, 지역 포럼서 강연
(광주=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의원은 4일 광주를 찾아 "다시는 민주주의가 후퇴해선 안 된다. 광주 정신과 호남의 힘으로 정권 재창출의 기틀을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지역경제 현안인 금호타이어 매각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이 꾸준히 관심이 있을 것이다"고 적극적인 관심을 표명했다.
박 의원은 이날 '노무현 국밥집'으로 불리는 광주 서구 양동시장의 한 식당에서 열린 '대선 감사 번개미팅'에서 대선지지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지지자들에게 이같이 말했다.
지난 대선 때 이틀에 한 번꼴로 10차례나 광주에 내려왔다고 전한 박 의원은 "처음 내려왔을 때와 마지막 10번째의 변화 속도를 피부로, 몸으로 느낄 수 있었던 선거였다"고 표현했다.
또 "지난 5·18 기념식 때 뭉클함을 느끼고 처음으로 진정 어린 5·18 행사였다고 생각하고 서울로 갔다. 그 느낌이 변하지 않도록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김대중·노무현 정권 탄생시키고 10년이면 대한민국에 민주주의가 정착되리라고 생각했지만, 그 후 10년간 어떻게 후퇴했는지 눈으로 봤다"며 "역주행을 막도록 광주가 버텨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이어 광주 북구 각화동 시화문화마을 문화관에서 열린 시민단체 평화포럼 강연에서 금호타이어 매각 문제를 언급하고 "문 대통령은 약속한 것을 항상 지키려고 하시는 분이기 때문에 꾸준히 관심이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금호타이어 노조 관계자의 질문에 이같이 답하고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에게 금호타이어 내용을 문자 그대로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박 의원은 평화포럼으로부터 대선 활동 공로를 인정받는 감사패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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