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피서 가볼까…밀양 여름공연예술축제 26일 개막

입력 2017-07-05 08:00   수정 2017-07-05 16:55

연극 피서 가볼까…밀양 여름공연예술축제 26일 개막



(밀양=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연극 보면서 여름 휴가를 즐기세요."

제17회 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가 오는 26일부터 내달 6일까지 밀양연극촌 등지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

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 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밀양연극촌이 주관한다.

축제는 밀양아리랑 아트센터, 밀양연극촌 6개 극장, 밀양역 야외무대, 독립운동 성지인 밀양 해천공연장 등 곳곳에서 열린다.

올해 주제는 '연극, 그 변화의 힘! 대중과 만나다'이다.

축제 메뉴는 내용별로 대중극주간, 지역 문화주간, 명작클래식주간, 가족극주간, 창작극 주간, 젊은연출가전, 대학극전 등 다양하다.

낮과 밤 거리에서 펼치지는 프린지공연도 풍성하다.

참가작품은 국내외 52편으로 총 122회 공연한다.





이번 축제는 연기인생 60주년을 맞이한 배우 이순재와 밀양 출신 손숙 배우가 홍보대사를 맡았다.

이들은 밀양아트센터에서 열리는 '세일즈맨의 죽음' 공연으로 관객들을 만난다.

국내에서 쉽게 볼 수 없는 800석 규모 야외성벽극장 관람석에서 펼쳐지는 대형 야외공연은 연극 피서 대표장소다.

축제 개막작은 26일 오후 7시 밀양아리랑 아트센터 대극장 무대에 오르는 창작뮤지컬 '완득이'이다.

축제 기간 2017년 경남연극제 대상을 차지한 창원 진해 극단 고도의 '오케이 컷!'이 공연한다.

지역에서 50주년을 맞이한 밀양 극단 메들리의 '하모니카', 창원 극단 미소의 '황혼의 노래' 등도 역량을 선보인다.

폐막작은 8월 5일과 6일 오후 10시 밀양연극촌 성벽극장에서 연희단거리패의 '억척 어멈과 그의 자식들'이 무대를 펼친다.

부대행사로 극작 세미나 희곡 읽기 워크숍, 우리시대 마지막 전통가극 배우이자 원로가수인 원희옥 선생의 자료 전시회 등도 마련했다.

축제 문의 ☎ 055-355-2308, 티켓예약 문의☎ 055-355-1945∼6, 인터넷예매는 www.mytheater.com

choi21@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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