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탄불=연합뉴스) 하채림 특파원 = 미국행 항공기 기내에 노트북 반입을 막은 조처가 추가로 풀릴 것으로 보인다.
터키항공 최고경영자 빌랄 에크시는 3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계정에 "미국행 비행기에 적용된 전자제품 기내 반입 제한이 5일 해제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썼다.
에크시 CEO는 전자제품 기내 반입 제한이 해제되는 대상에 관해 구체적인 정보는 제시하지 않았다.
올해 3월 미국은 요르단·이집트·터키·사우디아라비아·쿠웨이트·모로코·카타르·아랍에미리트 등 8개국 10개 공항에서 출발하는 9개 항공사의 미국행 항공기에 대해 휴대전화보다 큰 전자기기의 기내 반입을 금지했다.
수니파 극단주의조직 '이슬람국가'(IS)가 전자기기를 활용한 폭탄공격을 모의한다는 정보가 미국 당국에 입수된 데 따른 조처로 알려졌다.
이 가운데 아랍에미리트의 에티하드항공에는 이달 2일 제한 조처가 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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