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구청장 첫 불출마 선언…"후진에게 길 터주겠다"
(서울=연합뉴스) 이태수 기자 = 유종필 서울 관악구청장이 서울 시내 자치구청장 가운데는 처음으로 내년 지방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4일 밝혔다.
유 구청장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3선 출마를 하지 않기로 결정하고 공표했다"며 "후진에게 길을 터주고 내 인생행로에 대해 근본적인 고민을 해보겠다"고 적었다.
이어 "지난 7년 내가 구상한 사업들은 거의 실행에 옮겼으니, 이제 새 사람이 새로운 구상과 철학으로 관악을 이끄는 게 좋다고 생각한다"며 "구청장 7년은 내 인생 최대 보람이자 행복이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앞으로 1년간 잘 마무리하고, 퇴임 후는 어떤 자리에서 어떤 일을 하든 구민 여러분의 큰 은혜에 보답해 나가겠다"고 썼다.
더불어민주당 소속인 유 구청장은 2010년 지방선거에서 당선된 뒤 2014년 재선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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