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독일 함부르크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개막일인 7일(현지시간) 현지에서 별도의 정상회담을 한다고 크렘린궁이 5일 밝혔다.
유리 우샤코프 푸틴 대통령 외교담당 보좌관(외교수석)은 이날 푸틴-트럼프 대통령 간의 첫 정상회담 일정이 이같이 조율됐다고 전했다.
지난 1월 취임한 트럼프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과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양국 정상은 그동안 전화통화로 대화를 나누긴 했으나 직접 만난 적은 없다.
이번 미-러 정상 회동은 특히 지난해 미 대선 기간 트럼프 캠프와 러시아 측의 내통 의혹에 대한 미국 내 특검 수사가 진행되는 등 트럼프 대통령을 둘러싼 정치적 위기가 고조된 가운데 이루어져 주목된다.
cjyou@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