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연합뉴스) 황정우 특파원 = 유럽 주요 증시가 4일(현지시간) 관망 분위기 속에서 소폭 하락했다.
이날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 종가보다 0.27% 내린 7,357.23으로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도 전일 종가 대비 0.31% 하락한 12,437.13,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40% 하락한 5,174.90으로 각각 장을 마쳤다.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 역시 0.29% 내렸다. 전날 1.1% 올라 2개월여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한 지 하루 만에 하락 반전했다.
스프레덱스의 코너 캠벨 애널리스트는 "오전 장세는 다소 정체를 보였고 오후 장에도 분위기를 바꿀 만한 재료는 보이지 않았다"고 전했다.
유틸리티주들이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프랑스 국영 에너지업체 EDF가 전날 영국 힝클리 포인트 원전 건설비용 추정치를 15억파운드 상향조정한 여파로 3%대의 하락세를 보였다.
안토파가스타, 앵글로아메리칸, 리오틴토 등 광업주들은 국제유가가 아시아 시장에서의 하락세에서 벗어나 상승 반전한 데 힘입어 오름세를 보였다.
개별 종목 중에는 영국의 IT 지급결제 서비스업체인 월드페이가 JP모건 등의 인수 시도를 확인하면서 28% 급등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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