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한국산업인력공단은 5일 울산시 중구 혁신도시에 있는 공단 본부에 울산지사를 새로 건립해 문을 열었다.
그동안 울산지사는 남구 달동에 있는 건물을 임차해 사용했다.
울산지사는 울산이 1997년 광역시로 승격됨에 따라 근로자 평생학습과 직업능력 개발 훈련, 국가 자격시험, 숙련기술 장려, 고용촉진 등에 대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1998년 1월 개청했다.
그러나 공간이 좁아 고객 서비스 질을 높이는 데 한계가 있어 새 청사를 확보해야 했다. 울산지사 신청사는 국가자격 시험장과 사무실을 겸한 건물로,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다.
상설시험장은 컴퓨터 기반시험(CBT)을 볼 수 있는 전산시험실 4개와 미용시험실 1개를 갖췄다. 전산시험실마다 148명씩 필기(실기)시험을 동시에 볼 수 있다.
미용시험실은 20명씩 볼 수 있다.
앞으로 연간 5만여 명의 수험생이 쾌적한 환경에서 국가 자격시험에 응시할 수 있게 됐다.
그간 상설시험장이 없어 부산, 대구, 포항 등의 타 지역으로 이동해야 하는 시간·경제적 부담도 대폭 줄어들게 됐다.
울산지사는 사업주 직업능력 개발 훈련과 일·학습 병행제, 지역산업 맞춤형 인력양성, 숙련기술장려, 외국인고용 지원 등의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박영범 공단 이사장은 "공단이 인적자원 개발·평가·활용 지원 중심기관으로서 울산지사의 신청사 개청을 계기로 새로운 마음가짐을 갖고 울산시민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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