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강성철 기자 = 한국국제교류재단(이사장 이시형)은 다문화사회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6일부터 8월 3일까지 매주 목요일 'KF Talk, 외국인이 말하는 한국' 강연회를 연다고 5일 밝혔다.
서울 중구 수하동 KF글로벌센터에서 열리는 강연회에는 각 분야에서 활약하는 주한 외국인 4명과 한국인 1명이 강사로 나서서 각기 다른 시각으로 바라본 한국의 모습을 소개한다.
6일 첫 강연회에는 방글라데시 출신 이마붑 M&M 인터내셔널 대표가 '한국에서 사업하기'를 주제로 경험을 전한다.
그는 이주노동자 출신으로 외국인 노동자의 인권 문제를 다룬 독립 영화 제작에 참여하면서 문화의 다양성을 소재로 다룬 영화를 수입·배급하고 있다.
두번째(13일) 강연에는 TV 프로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하는 불가리아에서 온 쉐프 미카엘 아쉬미노프가 '한국과 불가리아의 음식문화'를 소개한다.
이어 서울시 산하 서울글로벌센터를 이끄는 영국인 폴 카버 센터장의 '한국에서 다문화 가정이 살아가는 법'(20일). 미국 출신 한국 영화 평론가 다시 파켓의 '영화로 보는 한국'(27일) 강연이 마련된다.
마지막 5주차(8월 3일)에는 박성희 이화여대 교수가 앞서 강연에 나선 이들과 함께 '다문화사회에서 외국인과 더불어 살기'를 주제로 토크 콘서트를 연다.
이시형 이사장은 "결혼이나 취업 등으로 한국에 정착해 사는 외국인이 200만 명을 넘어섰음에도 제대로 포용하지 못하고 있어서 인식 개선을 위해 강연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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