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소 여성 이장님' 지리산피아골식품 김미선 대표
(서울=연합뉴스) 정빛나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달의 6차산업인으로 전라남도 구례군에 있는 지리산피아골식품 대표 김미선(31)씨를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농식품부는 농업 분야의 생산(1차), 가공(2차), 서비스(3차)를 통한 다양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6차산업 우수 경영체를 '이달의 6차산업인'으로 매달 선정하고 있다.
김씨는 대학 시절 전국의 발효현장과 장인을 찾아다니며 장류에 관한 공부를 했으며 대학졸업 후 지리산피아골식품의 성장을 주도하며 특1급 호텔 한식레스토랑 납품 및 미국 시장진출이라는 쾌거를 이뤘다.
특히 뼈에 좋은 물이라 하여 '골리수'라 불리는 지역 특산물 고로쇠를 된장에 결합해 지리산피아골식품의 대표상품 '고로쇠된장'을 만들었다.
또 철저한 위생관리로 업계에서는 보기 드문 장류, 장아찌 류에 대한 '위해요소 중점관리 우수식품'(HACCP) 인증도 취득하며 '피아골 미선씨'라는 브랜드로 명품 장류 시장에 자리매김했다.
이 밖에도 지역에서 전국 최연소 여성 이장으로 선출돼 지리산피아골식품의 이익을 지역에 환원하고, 다시 부가가치를 창출했다는 평가도 받는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김미선 대표와 같은 청년 농부들이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6차산업화를 통해 농촌에서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응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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