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연합뉴스) 최영수 기자 = 해경이 관광 성수기를 맞아 고군산군도의 해양오염을 특별감시한다.
군산해양경비안전서는 7∼8월 군산시 선유도해수욕장과 고군산군도 일대를 '해양오염사고 예방 특별관리해역'으로 지정해 집중적으로 감시한다고 5일 밝혔다.
최근 4년간 고군산군도 해양오염신고 11건 가운데 5건이 7∼8월에 발생하고 해수욕장 운영 기간에 해양오염 신고가 집중됐기 때문이다.
해경은 해양오염 방제정 순찰을 강화하고 소형 방제정을 추가 투입할 예정이다.
또 섬 해양오염감시원 활동을 늘리고 장기간 방치 선박 등 위험요소 차단에도 주력한다.
해수욕장 인근 바다에서 발생한 오염사고로 수영객이 피해를 보지 않도록 운항선박 안전계도도 강화한다.
이미희 군산해경 해양오염방제과 계장은 "해양오염 사고는 양식장과 어업피해는 물론 관광지 이미지와 지역 상권에도 큰 피해를 준다"며 해수욕장은 물론 바다에 음식물이나 생활 쓰레기를 버리는 행위를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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