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관광 메카' 인프라 구축 순항…항만-도시 조화 중시
(인천=연합뉴스) 신민재 기자 = 남봉현 인천항만공사 사장은 5일 "인천항의 컨테이너 처리량 증가 추세로 볼 때 올해 처음으로 세계 50위권 컨테이너항만 진입이 확실시된다"고 자신했다.
남 사장은 이날 공사 창립 12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인천항의 가파른 성장세를 설명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올해 연간 컨테이너 처리량 300만TEU(1TEU는 20피트짜리 컨테이너 1대분)를 목표로 하는 인천항은 지난해 268만TEU를 처리해 세계 57위를 기록했다.
남 사장은 "2020년까지 컨테이너 물동량 350만TEU, 여객 250만 명 달성을 목표로 각종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인천항을 해양관광의 메카로 변모시킬 크루즈터미널(2018년 말 완공)과 신국제여객터미널(2019년 6월 완공) 건설도 순항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천항의 미래 비전에 대해서는 "대한민국의 '수도권 수출입관문항'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며 "아울러 홍콩, 싱가포르와 같이 항만과 도시가 조화를 이루는 국제적인 명소로 개발해 더 많은 국내외 관광객이 인천을 찾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05년 출범한 인천항만공사는 청소년 장학사업, 사회복지시설 지원사업 등 다양한 지역사회 공헌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또 지방자치단체에 항만 부지를 무상으로 제공해 문화시설, 수변 산책로, 해양광장 등 다양한 시민편의시설로 활용토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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