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황선홍 등 'K리그 전설' 러시아행 위해 뭉쳤다

입력 2017-07-05 15:20  

신태용-황선홍 등 'K리그 전설' 러시아행 위해 뭉쳤다

K리그 30년 레전트 베스트11 중 4명, 대표팀-기술위에 포진

신태용 감독 선임으로 기술위원 황선홍-서정원-박경훈과 드림팀 완성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 축구대표팀 선수들보다 더 화려한 감독과 기술위원들이 위기에 빠진 한국 축구의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꿈을 이루기 위해 손을 잡았다.

울리 슈틸리케 전 감독과 이용수 전 위원장의 '동반 사퇴'로 공백을 맞았던 대표팀과 기술위원회가 신태용 감독-김호곤 위원장 체제로 어느 정도 안정을 찾았다.

대표팀과 기술위원회는 진퇴를 함께 하는 '공동 운명체'여서 2018 러시아 월드컵 본선 진출을 위해 남은 월드컵 최종예선 2경기에 모든 걸 건다. 신태용 감독을 뽑은 기술위원회는 상대팀 전력 분석과 대표팀 자원에 대한 점검으로 신태용 감독을 돕는다.

공교롭게도 신태용 감독과 기술위원에 새롭게 수혈된 황선홍 FC서울 감독, 서정원 수원 삼성 감독, 박경훈 성남FC 감독은 올해로 출범 35년을 맞은 K리그의 전설들이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프로 K리그 출범 30주년이던 2013년 축구팬들의 투표로 'K리그 레전드 베스트 11'을 뽑았다.






프로연맹 사무실 입구에 사진과 풋프린팅이 전시된 11명 중 신태용 감독은 미드필더 부문에서 기술위원인 서정원 감독과 함께 뽑혔다.

기술위원인 황선홍 감독은 공격수 2명에 포함됐고, 박경훈 감독은 수비수 4명에 이름을 올렸다.

나머지 베스트 11으로 최순호 포항 감독(공격수), 김주성 축구협회 심판운영실장, 유상철 울산대 감독(이상 미드필더), 최강희 전북 감독, 홍명보 감독, 김태영 수원 코치(이상 수비수), 골키퍼 신의손이 뽑혔었다.

신태용 감독은 1992년부터 2004년까지 성남 일화에서만 뛰며 401경기에서 99골, 도움 68개를 기록했다. 1995년과 2001년에는 최우수선수상을 받는 등 'K리그 전설'로 불러도 손색없는 족적을 남겼다.






서정원 감독은 서울과 수원에서 뛰며 269경기에 나서 66골, 25도움을 기록했고, 박경훈 감독도 134경기에 출전했다.

일본 무대에서 많은 시간을 보낸 황선홍 감독은 K리그에서는 64경기만 뛰었지만 31골, 16도움의 인상적인 활약 속에 국가대표로 A매치 103경기에서 50골을 넣으며 한국 스트라이커의 계보를 이었다.

황선홍, 서정원, 박경훈 감독은 김호곤 위원장 체제의 새 기술위원에 합류해 신태용 감독 선임 과정에 적극 참여해 'K리그 레전드 드림팀'을 완성했다.

이들 K리그 전설들이 힘을 합쳐 현재의 한국 축구의 급한 불을 끄고 9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꿈을 합작할지 주목된다.

chil8811@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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