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연합뉴스) 전창해 기자 = 충북지역 국가 철도망 구축 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5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 관련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예비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이다.
충북선 전체 구간 중 청주공항∼충주 주덕 52.7㎞ 구간이 우선 추진되는데, 충북도는 연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하면 내년까지 기본계획을 수립해 2024년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천안∼청주공항 복선전철 사업은 지난 3월 말 기획재정부 총사업비 8천216억원이 결정된 데 이어 이달 중 기본계획 고시를 마칠 예정이다.
오는 2022년 이 사업이 완료되면 서울역에서 청주공항까지 1시간 20분대에 이동이 가능해진다.
제2의 경부선 역할을 할 중부내륙철도의 1단계 구간(이천∼충주) 사업은 현재 24%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충주와 문경을 잇는 2단계 구간은 연내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공사에 들어간다.
2011년 공사를 시작한 중앙선(제천∼원주) 복선전철 사업은 내년 완공을 앞두고 있다.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사업(계룡∼신탄진)과 연계 추진하는 대전∼옥천 연장사업은 지난해 말 사전타당성 조사에서 비용 대비 편익(B/C) 0.94를 확보, 올 하반기에 국토교통부와 대전시, 충북도 간 재정분담 협의가 진행된다. 개통은 2022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논산∼대전·옥천∼청주공항 간 광역철도를 운행하는 충청권 광역철도망 2단계 사업 역시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에 반영됨에 따라 조기 추진될 수 있도록 대전시, 세종시, 충남도와 긴밀히 공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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