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연합뉴스) 전지혜 기자 = 제주도교육청은 5일 라마다프라자 제주호텔에서 자유한국당 제주도당과의 정책간담회를 열었다.
도 교육청에서는 이석문 교육감과 김순관 교육국장, 양봉열 행정국장이 참석했고 자유한국당에서는 양창윤 제주시갑당협위원장, 장성수 정책위원장, 김견택 사무처장, 김완순 여성위원장, 강문성 정책실장 등이 자리했다.
간담회에서는 국립해사고 제주 설립 추진을 비롯해 제주특별법에 국가공무원 정원 운영 특례조항 신설, 특별법 개정을 통한 부교육감 인사권 교육감에 부여, 지방교육행정기관 재정투자심사규칙 개정, 폐교재산의 활용 촉진을 위한 특별법 개정 등 교육현안이 논의됐다.
양 당협위원장은 "해사고의 경우 중앙정부를 설득할 논리를 만드는 것이 우선이다. 일례로 제주만 시행 중인 선박등록특구의 이점을 해사고 유치 논리로 활용하는 것이 어떻겠냐"고 말했다.
장 정책위원장은 "해사고가 대학으로 가는 징검다리가 돼선 안 된다. 취업과 매칭이 돼야 하며 해양인재 양성을 완성하는 학교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도당 측은 이날 교육청이 내놓은 안건을 내부적으로 검토해 중앙당에 협력을 건의하겠다고 했다. 또 교육청과 정당 간 만남이 1년에 한 번 정도는 정례적으로 이뤄졌으면 한다고 제안했다.
이 교육감은 "교육은 정당과 도민이 합의한 만큼 진전된다. 그만큼 자주 만나고 논의해야 현안을 해결할 수 있다"며 "제안한 대로 정당과의 만남을 정례화하겠다"고 화답했다.
도교육청은 앞서 지난달 27일에는 더불어민주당과의 정책간담회를 열어 국립해사고 설립 등 교육현안 관련 정치권의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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