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스마트폰 사용자 2명 중 1명은 스마트폰을 하루 4시간 이상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 잠금화면 서비스 업체 NBT는 자사 모바일 잠금화면 플랫폼 캐시 슬라이드 이용자 1천517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이용 현황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응답자들은 하루 평균 스마트폰 이용시간으로 '4시간∼5시간 미만'(21.8%)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10시간 이상은 18.4%, 5시간 이상∼10시간 미만은 14.6%에 달해 절반이 넘는 사용자가 스마트폰을 하루에 4시간 이상 이용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스마트폰으로 인한 피로를 느끼는 이용자도 절반 이상이었다. 스마트폰으로 인한 피로도를 묻는 질문에 '약간의 피로를 느끼고 있다'(40.7%)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30.5%)는 응답이 뒤를 이었다. '꽤 많은 피로를 느낀다'는 응답은 14.5%였다.
그러나 이용자들은 스스로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시간을 특별히 줄일 필요는 느끼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스로 스마트폰 중독이라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59.3%가 아니라고 답했다. 스마트폰 사용량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는 27.2%에 불과했다.
캐시슬라이드 잠금화면 데이터 분석 결과 이용자들의 스마트폰 잠금화면 해제 횟수는 하루 평균 약 90회로, 전년(약 70회) 대비 28.6% 증가했다.
srcha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