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가뭄탓 작황 부진…작년보다 수확량 18만 상자 줄 듯
(괴산=연합뉴스) 윤우용 기자 = 시골 절임배추, 청결고추와 함께 충북 괴산을 대표하는 농·특산품으로 꼽히는 대학 찰옥수수가 6일 첫 수확을 시작으로 본격 출하된다.
첫 수확은 칠성면 두천리 정의영(55)씨 밭에서 이뤄졌다.
다른 대학 찰옥수수 재배 농가의 본격 출하는 이달 중순께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극심한 가뭄 탓에 올해 수확량은 지난해보다 다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군은 올해 2천308농가가 1천311㏊를 재배해 146만 상자(30개들이)를 수확, 235억원의 소득을 올릴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에는 2천375농가에서 1천241㏊를 재배해 164만 상자를 생산, 247억원을 벌었다.
군은 본격 출하를 앞두고 도·농 직거래 행사 개최, 블로그 홍보 마케팅, 산지 직거래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가을이나 겨울에도 대학 찰옥수수를 맛 볼 수 있다.
삶은 대학 찰옥수수를 급속 냉동시켜 진공 포장한 냉동 옥수수 1상자(30개들이)의 권장 판매가격은 3만원(택배비 별도)이다.
괴산군 장연면 출신인 최봉호 전 충남대 교수가 개발해 보급한 대학 찰옥수수는 당도가 높고 쫀득쫀득해 소비자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2011년 지리적 표시 77호로 등록됐다.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연속 농식품 파워브랜드로 뽑혔다.
대학 찰옥수수협의회가 정한 올해 권장 판매가격은 지난해와 같은 상자당 1만5천원(택배비 미포함)이다.
yw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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