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로봇융합연구원 4년간 93억원 투입
(포항=연합뉴스) 임상현 기자 = 한국로봇융합연구원(KIRO)은 대형 용수 관로 부식, 누수 등 결함 여부를 측정할 수 있는 비파괴 정밀 진단로봇을 개발한다고 5일 밝혔다.
국토교통부 물관리 사업 신규과제로 뽑힌 로봇 개발에 4년 동안 93억8천만원을 투입한다.
지금까지 용수공급 관로 검사는 사람이 직접 두께를 측정하고 용접부 결함을 확인해야 해 검사 신뢰도가 떨어지는 문제가 있다.
정밀로봇을 개발하면 용수 관로 내·외면 두께는 물론 균열, 누수 등 전반적인 구조 상태를 파악해 보수·보강 방법과 시기, 우선순위 등에 과학적인 결정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로봇이 직접 관로에 들어가기 때문에 내부 탐색이 불가능했던 구간에 정밀 조사도 가능하다.
또 조사 시간은 1km에 50여 일에서 8시간으로 줄고 비용도 5분의 1로 절감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박철휴 로봇융합연구원장은 "앞으로 관로 비파괴 검사 로봇 분야에 기술 수준을 한 단계 더 올려 블루 골드라고 하는 미래 물 산업 육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sh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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