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과세혜택 마지막 해…계좌라도 터놓는 게 좋아"
(서울=연합뉴스) 유현민 기자 = 올해 상반기 해외 주식형 펀드 최고 운용사의 자리는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이 차지했다. 연초 이후 수익률이 17%를 넘어섰다.
6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기준 해외 주식형 펀드의 연초 이후 수익률은 13.304%로 집계됐다.
운용펀드 순자산이 3천억원 이상인 14개 중대형 자산운용사 중에서 에셋플러스자산운용이 17.023%의 수익률로 1위에 올랐다.
특히 에셋플러스운용의 경우 순자산이 각각 498억원, 754억원에 달하는 에셋플러스차이나리치투게더연금자 1[주식] 종류C(22.211%), 에셋플러스차이나리치투게더자 1(주식) 종류C(21.888%)가 20% 넘는 성과를 올려 전체적으로 높은 수익률로 이어졌다.
다음으로는 미래에셋자산운용(17.020%), 한화자산운용(16.929%), 신한BNPP자산운용(16.151%), KB자산운용(14.968%)이 2∼5위를 차지했다.
반면에 JP모간자산운용은 -2.567%의 수익률로 해외 주식형 펀드 운용 성과가 가장 나빴다.
블랙록자산운용도 평균 -0.117%의 수익률로 평가손을 보였고 이스트스프링스자산운용(6.391%), 프랭클린템?턴자산운용(8.520%)이 각각 해외 주식형 펀드 수익률 하위 3∼4위를 차지했다.
◇ 올해 상반기 해외 주식형 펀드 운용사별 수익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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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용사명│ 순자산(억원) │ 수익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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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셋플러스운용 │ 3,913│17.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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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자산│ 42,454│17.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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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운용│ 5,356│16.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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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BNPP│ 15,789│16.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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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운용 │ 15,984│14.9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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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로더운용 │ 14,523│14.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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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델리티운용│ 18,329│12.7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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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운용│ 7,453│11.8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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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UBS │ 3,359│1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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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운용│ 25,939│1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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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랭클린템플턴 │ 3,121│ 8.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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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트스프링자산운용│ 6,549│ 6.3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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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록자산운용 │ 3,422│-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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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모간운용 │ 3,232│-2.5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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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KG제로인(6월30일 기준. 순자산 3천억원 이상 자산운용사)
유형별로는 중국과 인도 등 신흥국주식펀드가 올해 상반기 대체로 우수한 성과를 올렸다.
운용 순자산 10억원 이상 해외 주식형 펀드의 상품별 상반기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상위 10개 펀드 중에는 중국주식펀드가 6개로 가장 많았고 인도주식펀드가 2개, 글로벌신흥국주식펀드와 글로벌주식펀드가 각각 1개로 집계됐다.
김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해외 주식형 펀드는 올해 중국과 인도 등 신흥국을 중심으로 대체로 양호한 성과를 올렸다"면서 "올해는 비과세혜택을 받을 수 있는 마지막 해이기 때문에 일단 계좌라도 만들어 놓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올해 중국주식펀드로는 많은 투자금이 몰려 이스트스프링차이나드래곤AShare자(UH)[주식]클래스A(180억원), KB중국본토A주자(주식)A(154억원), 삼성CHINA2.0본토자 2[주식](A)(152억원), 한화[000880]중국본토자H(주식)종류A(149억원), 삼성누버거버먼차이나자H[주식-재간접]_A(103억원) 등 5개 상품에는 상반기에만 각각 100억원 넘는 자금이 유입됐다.
박준흠 한화자산운용 아시아에쿼티팀 상무는 "중국펀드로 상반기에 저가 매수 자금이 많이 들어왔다"며 "우리 중국펀드의 경우 보수가 저렴한 편이어서 장기투자할수록 복리 효과가 커져 장기투자를 추천하고 있다"고 말했다.
◇ 올해 상반기 자금 순유입 상위 5개 중국주식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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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펀드명 │ 순유입액(억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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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스트스프링차이나드래곤AShare자(UH)[주식]클래스A │ 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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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중국본토A주자(주식)A │ 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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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CHINA2.0본토자 2[주식](A) │ 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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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화중국본토자H(주식)종류A │ 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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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누버거버먼차이나자H[주식-재간접]_A │ 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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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 KG제로인(6월30일 기준, 상장지수펀드(ETF) 제외)
hyunmin62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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