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내대표단·비대위원 등 21명 참석…"책임총리 강조할 것"
(서울=연합뉴스) 성혜미 김동호 기자 = 이낙연 국무총리가 6일 국민의당 지도부를 서울 삼청동 총리공관으로 초청해 만찬을 한다.
국민의당은 박주선 비상대책위원장과 김동철 원내대표를 포함해 21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언주·장정숙·최명길·김수민·김경진·이동섭·김종회·최도자·정인화·최경환 의원 등 원내대표단 10명, 박주선·김동철·이용호·김중로·정호준·조규선·배준현·김정화·이찬열 의원 등 비상대책위원 9명과 송기석 비서실장과 손금주 수석대변인이 만찬에 참석하기로 했다.
앞서 이 총리는 지난달 29일 더불어민주당 원내지도부 10여명을 공관으로 초청해 만찬을 하며 당·정·청 협력을 다짐했다.
그다음 날에는 야당 가운데 처음으로 이혜훈 대표 등 바른정당 지도부 6명을 공관으로 초청해 만찬을 했다.
바른정당 지도부는 야당이 반대하는 장관 후보자 3명 때문에 정국이 경색되니 총리가 리더십을 발휘해달라고 주문했다.
국민의당 지도부는 이날 만찬에서 이 총리에게 '책임총리의 역할'을 강조할 것으로 전해진다.
책임총리로서 이 총리가 국회와 청와대 사이에 중재역할을 하면서 꼬인 정국을 풀고, 부적격 인사 문제에서도 해결사 역할을 해야 한다는 의견을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당 지도부는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에 대한 대책에 대해서도 총리와 의견을 나눌 것으로 전해진다.
이 총리는 지난 3일 "청와대를 포함한 정부와 송하진 지사를 비롯한 전라북도 지역사회가 노력했는데도 불구하고 군산조선소 가동이 중단돼 참으로 안타깝다"며 지원대책을 조속히 마련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한편 이 총리의 부인 김숙희 여사는 지난달 29일 국민의 당 의원 부인들을 서울 총리공관으로 초청해 점심을 대접했다.
noano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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