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기<중앙아프리카>=AFP 연합뉴스) 내전으로 신음하는 중앙아프리카공화국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해 최소 77명이 숨지고 60명이 다쳤다고 현지 의료진이 5일(현지시간) 밝혔다.
사고는 전날 중아공 중부 지역인 밤바리와 이피를 연결하는 도로에서 일어났으며, 사망자 59명이 밤바리의 한 병원 영안실로 옮겨졌다.
나머지 18구의 시신은 친척들이 수습해 매장했다고 의료진은 전했다.
국경없는의사회(MSF)는 현재 이 병원에서 60명의 부상자가 치료받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세계 최빈국 중 하나인 중아공은 2013년 3월 기독교인 프랑수아 보지제 전 대통령이 셀레카 반군에게 축출된 뒤 극심한 혼란에 빠졌다. 유엔은 치안 유지를 위해 1만2천 명의 병력을 현지에 파견했으나 유혈 충돌이 끊이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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